현 주지 원경스님 156명 중 87표 획득 선출

원경스님
원경스님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제31대 주지후보로 현 주지 원경스님이 선출됐다.

제6교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자암스님)는 지난 17일 마곡사 관음전에서 산중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주지로 현 주지 원경스님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선거인단 167명 중 156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이 87표, 강화 적석사 주지 제민스님이 65표, 부여 백운암 회주 혜룡스님이 2표를 얻어 마곡사 제31대 주지후보에 원경스님이 당선됐다.

함께 입후보했던 금산 태고사 주지 태진스님은 지난 7월14일 사퇴했다.

이날 원경스님은 당선 인사에서 "지역 불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포교 하면서 열심히 살겠다"며 "아울러 승려복지 제도를 철저히 준비해 더 많은 스님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고 수행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경스님은 선거에 임하면서 비구니 스님들을 위한 수행관 건립, 승려복지 확대 운영, 승병장 영규대사 묘역 주변 성역화, 각 말사 보유 성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문화재 등록 추진, 사찰 재산 미불용지 찾기 추진, 관내 각 지역의 사암연합회 활성화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원경스님은 진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봉선사에서 운경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91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은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마곡사 공주포교당과 천안 성불사 주지, 제13~15대 중앙종회의원,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마곡사 제28~30대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마곡 대표이사와 ㈔승병장영규대사기념사업회 이사장, 국가유산청 고도분과위원, 대전경찰청 경승 지단장, 대전,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 총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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