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2천32명 이용해 전달 1천431명보다 42.9% 늘어
시외버스·택시업계는 승객 감소로 '울상'···대책 마련 시급

무상교통 한달을 맞아 보은군의 시내버스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시외버스와 택시에겐 승객 감소로 이어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 보은군
무상교통 한달을 맞아 보은군의 시내버스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시외버스와 택시에겐 승객 감소로 이어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 보은군


[중부매일 김영이 기자] 지난달부터 농어촌버스 무상교통에 들어간 보은군의 버스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보은군은 지난 7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무상교통을 실시한 이후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2천32명이 이용, 전월보다 601명 42.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버스 운영사인 신흥운수의 7월 탑승객 수는 총 6만 974명으로 하루 평균 2천32명이 이용했다. 이는 지난 6월 한 달 평균 이용객 수 1천 431명보다 크게 증가, 무료화 정책으로 군민들의 생활과 교통 패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신흥운수는 79개 노선에 버스 27대를 투입, 운행 중이다.

보은군민은 물론 보은을 방문하는 외지인 어느 누구나 무료 승차할 수 있다. 무료 승차에 따른 교통비 약 9억여 원과 기존 손실보전금 38억여 원을 합쳐 47억원은 보은군이 전액 지원한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용 현황 분석과 노선 조정, 운행 품질 개선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농촌 보은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농어촌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로 이용자들은 혜택을 보고 있지만 시외버스와 택시 업계에는 승객 감소로 이어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용 현황 분석과 노선 조정, 운행 품질 개선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농촌 보은'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군민 누구나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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