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예찰단 구성 등 신속 대응체계 구축
[중부매일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오는 25~28일 열리는 32회 증평인삼골축제를 앞두고 한층 강화된 안전·위생·가격 관리 대책을 내놨다.
22일 군에 따르면 우선 선제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예찰단’을 구성·운영, 축제장 위험 요인을 미리 차단하고 돌발 상황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축제장 내 부잔교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쪽 끝 바닥에 고정끈을 두 줄씩 추가 설치하고 주간 2명, 야간에는 6명의 안전 관리 요원을 집중 배치한다.
병목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축제장 출입구인 견우직녀교와 부잔교에는 야자매트를 설치,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고 관람 동선을 정리한다.
여기에 괴산경찰서 기동대 2개 팀, 10명을 현장에 배치해 범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에 나선다.
증평소방서는 축제 기간 소방펌프차를 현장 배치하고 임시 119안전센터 부스를 운영, 의용소방대 안전순찰단도 1일 12명씩 투입된다.
지난해 지적된 일시적 통신두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KT·SK·LG) 이동기지국도 설치한다.
위생·편의시설도 눈에 띄게 강화된다.
쓰레기 집하장에는 별도 펜스를 설치해 악취를 차단하는 동시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부스 3개당 전기차단기 1개를 설치, 과부하나 누전이 발생하면 이 구역만 신속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주변 식품접객업소(야시장·먹거리장터·푸드트럭 등)를 대상으로는 식품위생팀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점검반을 꾸려 집중 점검을 한다.
또 축제장 모든 판매 부스와 먹거리 장터를 정찰제(가격표시제)로 운영, 바가지요금을 근절한다.
이 외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기간과 장소가 겹치는 종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는 교통관리 요원을 추가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축제장 곳곳에 는정수기를 늘린다.
불꽃놀이 순서에도 안전관리요원을 추가 투입해 안전을 확보한다.
심서영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축제를 준비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