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

▲ 충북 청주시 오창 2산업단지에 위치한 셀트리온제약 본사 및 청주공장 전경./중부매일DB
▲ 충북 청주시 오창 2산업단지에 위치한 셀트리온제약 본사 및 청주공장 전경./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 늘어난 1천38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신규 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 생산 내재화 확대, 위탁생산(CMO) 강화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케미컬 의약품 부문에서는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6.5% 성장했다.

내재화 품목인 ‘네시나’, ‘이달비’는 생산·판매 확대에 힘입어 75억원을 기록했고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도 49억원으로 7.0%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은 전년 대비 48.2% 늘어난 322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가 27.4% 성장하며 램시마(IV·SC) 제품군은 합산 매출 12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출시된 ‘스테키마’, ‘아이덴젤트’,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도 꾸준한 수요로 7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기존 주력 제품에서는 ‘유플라이마’가 93.4% 증가한 19억원, 항암제 ‘베그젤마’는 236.3% 급증한 33억원으로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CMO 부문 역시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사전충전형(PFS) 주사기 제품 상업 생산이 확대되며 38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앞으로도 제품 라인업 확장과 생산 내재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R&D) 투자 또한 지속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제품 판매 확대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고품질 제품 생산과 주력 품목 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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