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까지 내수중서 21개 작품 전시
故 황창배·박진명 등 지역작가 10명 구성
[중부매일 김수연 기자]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역문화와 예술을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쉐마미술관은 소장품 중 충북 대표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을 선정해 다음달 19일까지 내수중학교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故 황창배부터 한국화의 전통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박진명, 입체적 선 드로잉 조각으로 알려진 백승호를 비롯해 김재관, 임은수, 허문정, 최민건, 김윤섭, 임윤묵, 오승언 등 지역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온 10명의 작가들로 구성했다. 충북 지역에서 다양한 예술적 흐름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와 기법의 작품 총 21점이 학교 곳곳에 설치됐다.
전시는 내수중의 비어있는 공간을 예술작품으로 채워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매일 오가는 동선에 자연스럽게 배치한 작품을 감상하며 지역 예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영애 쉐마미술관 부관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학교 안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일상 속에서 작품을 직접 보고 느끼며 예술적 감수성이 스며들 수 있는 뜻깊은 경험과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내수중이 추진하고 있는 2025 지역공감학교 사업 ‘울림, 지역과 학교가 만나는 순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